전두환과 하나회,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한 조폭, 오성회, 일심회, 하나회,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 노태우 김영삼 IMF +하나회 명단
전두환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으로 가장 성공한 조폭형 인재라고 봅니다. 요즘 상상하는 양아치 조폭이 아닌 정통파 의리를 추구하는 조폭 중에 가장 성공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회를 중심으로 전두환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의 쿠데타에 가장 많이 공헌의 한 단체가 하나회다.
하나회는 공식적인 조직이 아니었다. 육군 내의 그냥 계모임 같은, 몇몇 군인들의 친목단체 혹은 사조직이었다.
하나회의 시작은 1951년 전두환이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학했을 때다.
육사에 입학한 전두환에게는 몇몇 친한 친구들이 있었다. 영혼의 단짝 노태우가 있었고, 같은 동향 경상도 출신 김복동, 최성택, 박병하가 있었다. 이들과 함께 친목 모임을 만든다.
이것이
하나회의 전신이 되는 조직 오성회
였다. 5명이 별이 모였다는 의미라고 하며, 자기들끼리 닉네임도 붙이고 그랬다.
- 용성 전두환
- 관성 노태우
- 여성 김복동
- 혜성 최성택
- 웅성 박병하
전두환이 대학교 1학년 애덜 모여서 놀던 시절 이야기, 그 무리 중 전두환은 대장이었다. 가장 간지나는 별명인 용성까지 가지고 있었던 두환짱...
이후 대통령까지 해먹은 두환이지만, 육사 시절 성적은 개차반이었다. 전두환은 입학할 때부터 예비번호로 입학해서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친구들도 비슷비슷했다.
*노태우는 중간은 했다.
육사는 졸업 시 성적순으로 군번을 부여받는데 오성회 조직원은 모두 함께 낮은 군번을 부여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웅성 박병하는 유급을 당해서 오성회에서 나가야만 했다. 이 쯔음 육사 11기 손영길, 권익현, 정호영 등을 추가로 받아들이며 이름 또한 칠성회로 변경한다. 한 명 빠지고 세명 받고
이렇게 낮은 성적으로 그닥 희망 없는 군생활을 할뻔한 두환이었지만... 인생은 한방이야!
전두환의 인생역전의 시작 박정희 기념 퍼레이드
1961년 5.16 박정희 쿠데타가 발발하자 그 당시 서울대 학생군사교육단 교관으로 근무하던 두환짱은 넘치던 인싸력을 발휘, 육사생도들을 소집해서 박정희를 위한 퍼레이드를 진행시킨다.
이걸 또 박정희가 인정해주고, 전두환은 박정희의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때까지도 칠성회는 그냥 친목모임이었지만, 이후로 박정희가 칠성회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전두환에게 직접 자신들과 동향인 경상도 출신 육사생도들로 칠성회를 확장시켜 파벌화 시킬 것을 명령한다. 이후로 칠성회는 박정희를 위하는 하나같은 마음이라는 뜻의 일심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얼마 후 결국 하나회로 이름이 결정된다.
*박정희가 하나회를 지원한 이유는 전두환이 좋아서도 있다고 보지만, 군 쿠데타 방지를 위해 자신이 직접 컨트롤 가능한 하부 군 조직이 필요했다는 썰이 있다.
*실제로 박정희는 전두환에게 국회의원직을 하라고 시켰지만 거절하고, 군대에 남아있길 원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밀어주는 하나회
그냥 초급 사관들의 친목모임에서 독재 비슷한 대통령이 지원해주는 모임이 된 하나회, 그 하나회의 중심에는 육사 11기 영남파벌, 14기 영남파벌이 있었다. 특히 하나회에 들어오려면 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시작의 11기의 허가는 필수였다.
*한기수당 엔트리 10명이 최대
하나회에 들어오려면 진짜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조폭식 충성을 맹세해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밀어주는 조직이라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인간들이 한 트럭이었다고 한다.
하나회가 얼마나 실세였냐 하면, 육사 11기 처음으로 장군이 된(준장) 1차 진급자 4명 전원, 2차 진급자 4명 중 2명 하나회였다.
하나회 두목 전두환은 그의 중령 시절부터 장군들이 앞에서 당당했다고 한다. 두환이 뒤에 바로 대통령...
박정희 암살사건은 하나회의 위기이자 기회
그렇게 잘 나가던 하나회에 큰 위기이자 기회가 오게 된다.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 차지철을 총으로 쏴 죽이게 되고, 대통령이 암살당한 대한민국에는 계엄령이 오게 된다.
이때 계엄사령관이 정승화였는데, 정승화는 하나회를 좋아하지 않으며, 군부시대를 끝내자는 의견을 가진 장군이었다.
그래서 박정희가 관리하던 하나회를 조질 인사개편안을 진행하는데, 주요직에 앉아있던 하나회 인물들을 다들 한직으로 보내는 계획이었고, 특히 전두환은 동해 끝 복무가 자리가 예약되어 있었다.
이후 전두환은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이럴 거면 내가 먼저 친다는 생각으로 쿠데타를 진행하게 된다.
12.12 군사반란의 핵심 인물
- 국군보안사령관 소장 전두환(육사 11기)
- 제9사단장 노태우(육사 11기)
- 다음 3명이 전두환의 보안사 핵심 참모 3인방
- 보안사 비서실장 대령 허화평(육사 17기)
- 인사처장 대령 허삼수(육사 17기)
- 대공처 대공2과장 중령 이학봉(육사 18기)
-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 대령 장세동(육사 16기)
- 수도경비 사령부 33경비단장 대령 김진영(육사 17기)
어디선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역사의 인물들...
그리하여 대통령까지 된 두환이는 자신이 사랑하고 관리하는 하나회의 인물들로 주변을 채운다.
군 장성들 대통령 경호실, 안기부, 육군참모총장, 제3야전군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기무사령관 등 요직에는 모두 하나회 출신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별을 달기 위해서는 하나회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정설이 된다.
전두환 이후로는 통수의 연속, 대한민국에는 다행인 이야기
이후 11, 12대 대통령을 해 먹고 영혼의 단짝 노태우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이후 대통령이 된 노태우는 국민들의 요구라는 명분으로 전두환계를 숙청하는 흉내를 내며 좀 조지는 듯했지만 말년에는 좀 챙겨줬고,
이후 김대중의 견제하기 위해 노태우와 김영삼이 야합을 하고,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고
그런데 김영삼이 의외로 노태우의 기대와 달리 하나회를 숙청함, 취임 3달 만에 장군 18명을 자르고, 이후에는 전두환 노태우를 구형시켜버린다.

그들만의 의리 전두환과 노태우
imf를 불러왔건 말건, 하나회, 전두환, 노태우 정리로 김영삼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못했으면 친일, 친북과 함께 군사정권 메타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을 거 같은 느낌...
아... 그래도 imf는 너무 했지..ㅠㅠ
하나회 기수와 명단
11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최성택 백운택 노정기 권익현
12 박준병 박희도 안필준 최 웅 이상규 황인수 임인식 정동철 이광근 박세직
13 최세창 최문규 정진태 윤태균 정동호 권영휘 우경윤 이우재 조명기 신재기 모한구
14 이종구 문영일 장홍열 장기하 정도영 배명국 안무 박정기 이춘구
15 고명승 권병식 나중배 민병돈 이진삼 이대희 이상수 박태진 박종식 이삼술 김상구 이한종
16 장세동 최평욱 정만길 신말업 이필섭 김충식 김정용 이지윤 양현두 최원규 정순덕
17 김진영 임인조 김태섭 이병태 이문석 이해룡 이현우 안현태 강명오 허삼수 허화평 유근하
18 구창회 김재창 조남풍 배대웅 김정헌 강환근 반준석 이승남 장석린 성환옥 이시용 이학봉 조용암
19 강상진 김상준 김정환 김진선 김택수 박광영 서완수 이중환 이택형 최부웅 최권영 최준식 최석립 최윤수 장석규
20 김종배 김길부 함덕선 김무웅 안광열 허청일 장호경 이현부 안병호 한광덕 이경열
21 이충석 최승우 표준배 여명현 전영진 강창남 신윤희 구태도 박창규 홍순용
22 유효일 유회국 신양호 모형근 장성득 박범부 권기대 최기홀 조성호
23 손수태 정정택 박영일 길영철 서중일 김현수 오주의
24 민병국 홍한수 윤영정 강영욱 유보선 채문기 권중원
25 안광찬 황진하 이상제 이상선 임인창 박석조 장세영 권경석 진병국 강창희 유수재
26 이상학 김익성 임문택 안대환 최홍규 이기영
27 서삼섭 제정관 김부명 김준섭 김용석 신용수 이해호
28 김진 안병윤 임종국 김명길 이채인 이영우 권영욱 김익환 장용운
29 박항규 이명구 최득묵 한동원 강대구 조성호 나병태 정두찬 홍원기
30 김정근 김용기 조윤기 이현중 방정한 권행근 김덕곤 하형규
31 윤희만 이진우 최종대 임치규 김용수 한성동
32 안학승 차철이 신경철 최진학 이기원 한기엽 이남호 김선도 이평희 김동화 허육 신태섭
33 김경규 김열수 박영록 김형원 민병달 용잠남 손삼수 이정훈 방동환
34 이해평 김정국 김홍식 노정수 김형배 이윤규 장사용 조영천 박종재
35 종영 신동혁 정길현 김은홀 유제승 박정욱 최승주 심택용 김석순 정병욱
36 김용빈 김종만 김현집 장창록 최계명 김달수 강형준 최익봉 김창용 조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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