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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 교수 올레나 쉐겔에게 듣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일본과 한국의 관계
우크라이나인 인 한국외국어 대학교 올레나 쉐겔(40대) 우크라이나어 교수에게 들어보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이야기입니다. 평소 알고 있는 것과는 좀 다른 내용들이 있어 가져다 둡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일본이 다시 한국의 침략한 것이라 봐야 된다.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 교수 올레나 쉐겔
- 41세
- 2000년 교환학생으로 한국행
- 서울대 석사,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박사, 한국외대 교수 재직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다.
쉐겔 교수가 말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쟁취한 뒤 30년이 되었다. 다시 침략받아서 너무 분합니다..
- 우크라이나 인은 한국인이 일본을 싫어하는 만큼 러시아를 싫어합니다.
- 이번 러시아의 침략은 일본이 다시 한국을 침략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국가의 지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으나, 1991년 독립 쟁취한 뒤 우크라이나 헌법에 우크라이나는 중립국가라고 명시했습니다.
- NATO 가입 문제가 질렌스키 때문이다?
- 크림반도 사태 전까지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나토 가입에 시큰둥습니다. 하지만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전후로 국민들의 나토 가입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그게 실제 이뤄질 지에 대해 큰 기대는 없습니다.
- 질렌스 키를 비판하던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 우크라이나에는 없을 겁니다.
- 푸틴은 항상 약속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푸틴이 평화를 말하면 그다음 날 침공이 이뤄집니다.
- 일본에 35년 지배를 받은 한국과 매우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150년 러시아의 지배 이후 소련의 지배, 그리고 독립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가 원래 독립을 요구한 게 아니었습니다. 러시아인 및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들의 급격한 이주 후 독립에 대한 여론이 올라간 것. 의견) 한국으로 치면 일본인 다수가 제주도로 옮긴 후 친일 도지사를 뽑아서 독립시켜주라고 한 것과 비슷합니다.
- 러시아 군은 돈바스에서 멈추지 않을 겁니다. 남북으로 흐르는 강까지 진격해 영토 경계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 현재 나오는 우크라이나 지명들은 전부 소련 지배 시절에 적힌 러시아 발음입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 발음을 싫어합니다.
- 강대국들이 안전을 보장한 부다페스트 조약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큽니다.
- 러시아는 아직도 인터넷 보급이 안 된 지역이 많습니다. 그들은 오직 국영방송만 보고 우크라이나가 먼저 침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언론 중에서도 러시아 관영 일보를 팩트라고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 서유럽(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등)의 태도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많은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끝까지 싸울 겁니다. 질렌스 키도 푸틴과 협상하면 안 됩니다. 한국분들도 제발 우리가 졌다고 나라를 포기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쉐겔 교수가 모든 우크라이나 인을 대표한다고 볼순 없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우크라이나 인도 있다고 보면 될듯하다. 우크라이나 인중 20% 이상은 친러 성향이기도 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계를 한일 관계로 봐야 한다는 시야는 오늘 처음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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